백남준 공식 웹사이트
TV as a Creative Medium
Video Art의 효시
1965년 소니사의 포타팩(portapack)을 판매했을 때, 시판 첫날 그 기기를 구입하여 성 바오로 6세의 뉴욕방문 기념 행진을 촬영하여 카페 아 고고(Cafe a GoGo)에서 비디오 테이프 예술을 선보인 것이 최초의 일이다.
인터뷰
"아직 기술이 원시단계에 머물러 있던 시절, 우리는 고의적으로 사회를 뒤흔들어 놓고 싶었다. 나는 전자분야에서 반항아였고, 기꺼이 불청객 역할을 맡았다." - 백남준
ART & Technology
-by Florence de Meredieu (플로랑스 드 메르디외)
예술과 기술은 항상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 왔다.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은 그들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복잡하고 새로운 표현 수단이나 노하우에 언제나 의지해 왔다. 기술은 결코 중립적인 방편에 머무르지 않는다. 예술가는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적잖은 노력을 기울려야 하며, 기술이 부과하는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기술은 예술가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촉구하며, 마티에르를 가지고 작업하는 예술가는 도구와 기술을 최대한 자기 것으로 내재화함으로써 도전에 응할 수밖에 없다. 이리하여 마침내 성공을 거둔 예술가에게 도구와 기술이 표면에서는 자취를 감추는 반면, 예술의 장에서는 마치 예술가가 거둔 승리의 표상인 양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1. 백남준과 Fluxus의 관계
2. 백남준의 Sound Interactive Art 혹은 Synthesizer예술
3. 백남준의 예술과 선(Zen)의 관계
4. 백남준의 인공위성 공연
5. 백남준의 Installation
위 5가지 주제중 하나를 선택하여 중간고사기간에 제출하세요.
연세대학교 디지털 표현 클래스 친구들!
빌 비올라 (Bill Viola)
"비디오에서 고정된 이미지란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모니터 화면에는 전자가 주사되기 때문이다. 빈 화면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화면은 오로지 시스템을 끄고 완전히 코드를 뽑아 놨을 때에만 침묵과 부동성을 나타낸다."
빌 비올라의 복잡한 예술세계에는 세가지 지배적인 요소가 있다.
첫째는 예술가가 자연과 물질의 질감에 보이는 관심이고,
두번째는 그가 제작하는 '설치작품'이나 '장치'가 지적이란 점이며, 마지막으론 인간의 통상적 제스처나 의식(태어남, 죽음, 걸음, 수영, 잠, 숨쉬기 등)에 집착한다는 점이다. 그런가 하면 사원소(물, 공기, 흙, 불)가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빛과 열의 재현, 또한 빛과 열에 의해 대상이 변형되는 여러 양상은, 사하라 사막에서의 신기루 현상을 소재로 한 비디오 작품 <자리드 호(빛과 열의 초상, A Portrait in Light and Heat)>(1979)의 핵심을 이룬다. 우리는 비올라 이후 설치작품들에서 비디오가 물 흐르듯하고 항시 액체의 성질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미지가 폭발 내지 소멸하기 직전 모습을 나타내는, 파편화와 용해현상을 시종일관 목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크로싱 The Crossing>(1996)에서는 달리는 남자의 모습이 점차로 뚜렷이 나타남에 따라 물과 불이 서서히 합쳐지는 광경을 보게 된다.
<참조> 예술과 뉴테크놀로지-비디오, 디지털 아트, 멀티미디어 설치예술
플로랑스 드 메르디외, 정재곤 역 , 열화당
<죽음 The Passing>(1991)은 낭뜨-삼면작(Nantes-Triptycon)에 나온 비올라의 어머니의 죽음과 아들의 탄생을 비올라 자신의 꿈의 이미지의 편집으로 나타냈다. 이 작품은 내러티브적 토대를 위한 단일한 모티브를 사용한다.
한 남자가 밤에 잠을 잔다. 그의 존재함은 꿈의 이미지로서 이런 프레임워크 안에 끼워 넣어진 이미지로 정의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비올라의 가족을 나타낸 다큐멘터리 이미지이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밤의 풍경의 숏트(shots)와 수면 아래의 장면은 추상적인 경향이 있다. 내러티브 구조는 꿈과 같이 정확하게 논리적이지 않으나 연상적인 원리로 나아가고 있다. 꿈의 이미지는 나무와 함께 캘리포니아 사막의 풍경과 통과하는 차의 헤드라이트의 끊임없이 켜져 있는 불빛에 의해 몽상적으로 나타난다. 빛은 이 작품의 중요한 문제를 푸는 열쇠이다. 수면 아래 장면은 극적인 전략으로 차의 헤드라이트, 집의 출입구 위의 불, 그리고 할머니가 손자의 생일을 위해 잡고 있는 촛불의 빛은 인간의 인생 혹은 존재의 상징이다. 수면 아래에 빠진 사람은 계속해서 내려간다. 이 작품은 근원적인 행로 즉 흐름으로 삶과 죽음에 직면함에 관계한다. 즉음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새로운 아이의 탄생에게 까지도 수면 아래 빠진 고통스러운 사람의 숏트는 더 분명하게 옷이 느슨해지면서 물 안에서 움직임 없이 표류한다. 이 작품의 주목적은 비올라의 어머니의 죽음에 산재해 있다. 그녀의 최후에 플래쉬백 숏트와 자신의 첫아들의 탄생을 함께 대조적으로 삽입한다. 이것은 새로운 탄생 조차도 끊임없는 죽음에 대한 언급으로 이 작품의 마지막 롱테이크 장면으로 절정에 이른다. 비올라 자신이 물에 빠져 바닥에 움직임없이 누워있는 장면이다. 이 작품은 근원적인 흐름이 결국은 죽음에 귀착함을 알 수 있을것이다.
- 비올라와 힐의 '주관적 시간성'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연구 A Phenomenological Analysis on the ' Temporality as Subjectivity' in video Art of Bill Viola and Gary Hill, 1997년 8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미술이론전공 김경미
댓글 없음:
댓글 쓰기